윤 대통령, “숙련기술인 존경받는 사회 만들겠다”
윤 대통령, “숙련기술인 존경받는 사회 만들겠다”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2.12.1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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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올림픽 2위 선수단과 오찬…“지금은 기술·인재가 국가 운명 좌우”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경기 성남 분당구 한국잡월드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잡월드에서 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과 오찬을 함께 하며 “지금은 '기술'과 '인재'가 국가 운명을 좌우한다”면서 “숙련기술인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교육제도부터 개편해서 마이스터고를 활성화시키고, 그래서 현장 숙련 기술자를 많이 양산하고, 또 숙련 기술자들이 선진국 못지않게 제대로 된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기초과학이 약하고 공학이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던 시절에 숙련 기술자들이 우리나라 고도 성장을 이끌었다”면서 “여러분이 공학과 함께 기술 대한민국의 한 축을 맡고 있다”고 격려했다.

국제기능올림픽은 2년마다 22세 이하(일부 직종 25세 이하) 청년 기술인들이 참여해 용접·가구 등 전통 종목부터, 사이버보안·클라우드컴퓨팅 등 IT 종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을 겨루는 대회다. 올해는 15개국 26개 도시에서 60개국 1015명의 선수가 참여해 6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우리나라는 46개 종목에 51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대회 막판까지 중국, 대만과 우승을 다툰 끝에 종합 2위를 달성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출전한 46개 종목 중 44개 종목에서 입상(우수상 이상)해 다시 한 번 기술강국의 위상을 높였다.

1위 중국(종합점수 210점), 2위 한국(208점), 3위 대만(207점), 4위 스위스(197점), 5위 프랑스(195점) 순으로 집계됐으며, 우리나라는 금메달 11개, 은메달 8개, 동메달 9개, 우수상 16개를 수상했다.

오찬에는 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50명)과 지도위원(40명)들이 참석했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했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김경수 에몬스 가구 회장, 안세진 롯데호텔 사장 등 기능올림픽 선수들을 후원해 온 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삼성의 이재용 회장께서 오셨지만, 기업에서 여러분들을 많이 후원해줬다”면서 “정부와 함께 숙련 기술자를 양성하고 또 올림픽에 내보내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회가 15개국 26개 도시에서 흩어져서 하다 보니 국민들이 운동선수에게처럼 열정적인 응원과 박수를 보내지 못해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 "그렇지만 얼마나 고생하고 피와 땀을 쏟았는지 잘 알고 있고, 세계 최고의 숙련 기술자로 거듭나 성공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14일, 역대 대통령으로는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대회 전에 훈련장을 직접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선전을 당부한 바 있다. 이날 오찬은 훈련장 방문 후 3개월 만에 다시 이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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