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예상했던 2천800억원 보다 줄어든 규모...티시스가 2천억원, 티캐스트가 300억원 씩 담당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연주 기자] 흥국생명이 2천3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로써 약 두 달여 간 이어진 외화 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 번복과 관련한 유동성 논란도 마침표를 찍게 됐다.
흥국생명은 21일 태광그룹 계열사가 참여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총 2천300억 원 규모의 증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2천800억 원 보다 줄어든 규모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티시스가 2천억 원, 티캐스트가 300억 원 씩을 담당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애당초 유동성 위기보단 일시적인 지급여력비율(RBC) 준수를 위한 자금만 필요했을 뿐"이라며 "최대치를 2천800억 원으로 예상했지만 시장 금리가 안정되며 당초 계획보다 증자 규모를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이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