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시장 패권은...매출 1위 LVMH 32%,순이익률은 에르메스 27%
명품시장 패권은...매출 1위 LVMH 32%,순이익률은 에르메스 27%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3.01.06 14:54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딜로이트그룹,2021년 명품시장 분석...100대 기업 매출 3050억달러,22% 껑충
'K뷰티 저력' 아모레,첫 100대 기업 진입
명품 쇼핑/한국딜로이트그룹viewer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지난 2021년 전세계 명품시장 규모가 3050억달러(한화 411조원)에 달해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을 뛰어넘는 규모다. 

매출1위 기업은 프랑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로 전체 매출의 32%를 차지했다.  샤넬과 루이비통, LVMH의 순이익률은 30%에 육박했다. 

이번 조사에서 아모레퍼시픽이 전세계 100대 명품기업에 편입되며, 한국 기업으로선 처음 이름을 올렸다.

한국딜로이트그룹은 6일 '글로벌 명품산업 2022: 열정의 새 물결'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글로벌 100대 명품기업의 연간 매출액은 3050억달러로 전년대비 21.5% 증가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2810억달러와 비교해도 매출이 늘었다. 특히 LVMH와 케어링, 에스티로더, 샤넬 등 상위 10대 기업이 전체 명품시장 매출회복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1위 LVMH의 명품 매출액은 549억달러로 전년대비 56% 증가했다. LVMH는 루이비통과 크리스챤 디올, 티파니 등을 거느린 최대 명품그룹이다. 

10대 기업을 보면 까르띠에, 반클리프 아펠 등 보석브랜드를 전개하는 스위스 리치몬드그룹의 단계가 6위로 전년대비 두단계 떨어졌다. 

반면 샤넬(4위)과 에르메스(7위), 롤렉스(9위) 등은 단계가 두단계씩 뛰었다. 

순이익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에르메스(27.3%)였다. 이어 샤넬(25.7%), LVMH(19.8%), 케어링(19.8%) 등의 순이다.

100대 기업 가운데 급성장한 기업 1위로는 영국의 명품 플랫폼 파페치가 꼽혔다. 파페치의 명품 매출액은 11억달러로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2018~2021년 연평균 성장률은 105%에 달했다. 

명품시장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졌다. 특히 상위 10개 기업 절반이 급성장기업에 진입했고, 보석 및 시계부문이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 조사에서 100대 명품그룹에 신규진입한 기업은 총 10개 기업이다. 이중 뷰티기업은 총 2개로, 한국의 아모레퍼시픽(19위)과 영국의 유니레버(46)가 선정됐다. 

아모레퍼시픽의 2021년 명품 매출액은 37억달러로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딜로이트그룹은 "한국은 스킨케어 부문에서 프랑스와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화장품 수출국"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은 K뷰티 기업으로, 대부분 브랜드가 럭셔리 및 프리미엄뷰티 부문에 속해 신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