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허창수 회장, 임기 한 달 앞두고 사의 표명
전경련 허창수 회장, 임기 한 달 앞두고 사의 표명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3.01.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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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간 6회 연임, 전경련 최장수 회장…“연임 불가 의지 강해”
허창수 전경련 회장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임기 만료를 한 달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허 회장은 지난 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전경련 부회장단과 식사하며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식사 자리에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과 호흡을 맞춰온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도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허 회장은 2011년부터 6회 연속 2년 임기인 전경련 회장을 맡았다. 

전경련 사상 최장수 회장으로 다음 달 2년 임기가 끝난다. 

전경련은 회장 임기가 끝나는 해 2월에 열리는 정기 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추대해야 하지만 올해도 뚜렷한 후임자가 거론되지 않는 상태다. 

허 회장은 2017년과 2019년, 2021년 회장 교체기마다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피력했지만 마땅한 후보가 없자 회장직을 계속해서 맡아왔다. 

하지만 허 회장은 이번에는 자신의 퇴임을 계기로 전경련이 본격적인 쇄신에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재계 관계자는 전했다. 

전경련은 ‘국정농단 사태’로 4대 그룹이 줄줄이 탈퇴하면서 재계에서 위상이 추락한 상태다.

재계 관계자는 “전경련의 암흑기를 이끌어온 허 회장이 이번에는 절대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피력한 것으로 안다”면서 “전경련 회장 일정도 축소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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