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반기 취약계층 직접 일자리 100만개 공급”
정부, “상반기 취약계층 직접 일자리 100만개 공급”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3.01.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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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차관, 비상경제차관회의서 “이달 중 59만명 이상 확보하겠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16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2차 일자리 TF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정부는 올해 상반기에 취업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직접 일자리를 100만명 공급을 목표로 재정을 신속히 집행하기로 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주재한 ‘제16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일자리 TF(태스크포스) 제2차 회의’에서 “신산업 직업 훈련, 청년 취업지원 등 일자리 사업을 상반기에 조속히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 차관은 “직접 일자리의 경우 동절기 일자리와 소득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1월 중 59만명 이상, 1분기에 전체 계획 인원의 88.6%인 92만명 이상, 상반기까지 100만명 수준을 목표로 재정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자리 TF를 중심으로 고용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일자리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1월 말에는 중장기 정부 일자리 대책을 담은 고용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면서 “청년·여성·고령자 맞춤형 고용 촉진 등 주요 일자리 대책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 차관은 “올해 고용은 경기 둔화와 전년도 기저효과로 인해 취업자 증가세가 크게 제약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상반기를 중심으로 어려움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설 성수품 물가와 관련해 “11일 기준 16대 성수품 가격은 전년 설보다 2.5%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명절 마지막까지 성수품 가격 안정세가 유지되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14일부터 설까지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사면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는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최근 수출 동향에 대해서는 “작년 하반기부터 IT(정보기술)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며 10월부터 감소로 전환된 가운데 올해 여건 또한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업종별로 수출 및 투자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리스크 요인에 대한 대응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대통령 주재 제1차 수출전략회의 후속 조치로 지난해 11월 30일 설치된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을 통해 현장 애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동절기 전력 수급 및 에너지 절약과 관련해선 “남은 동절기 대책기간 동안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력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설비 예방 조치 등을 통해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취약계층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기·가스요금 할인, 에너지·등유 바우처 단가 인상, 연탄쿠폰 추가지원 등 설 민생안정대책의 지원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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