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마스크 해제 이르면 18일 윤곽…“해제 조건 이미 충족”
실내마스크 해제 이르면 18일 윤곽…“해제 조건 이미 충족”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3.01.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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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중 3개 조건 충족...대중교통·의료기관 등 제외 1단계→완전해제 2단계로.
신규감염자 4만199명, 1주 전보다 2만명 가까이 감소.

 

서울 시내 한 대형서점에 붙은 마스크 착용 안내문./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199명으로 누적 2986만123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10일(6만24명)에 비해 1만9825명 적고, 2주일 전인 지난 3일(8만134명)의 절반 수준이다.

화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10월 18일(3만3218명) 이후 13주 만에 가장  적다.

겨울철 재유행의 감소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문제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열리는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 논의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18일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시기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마스크 착용 해제는 방역당국이 이미 공표한대로 대중교통, 복지시설, 의료기관을 제외하고 1단계로 먼저 풀고, 추후 유행 상황을 본 뒤 완전히 해제하는 2단계 추진 방식이 유력하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는 요건으로 ▲주간 환자 발생 2주 이상 연속 감소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전주 대비 감소·주간 치명률 0.10% 이하 ▲4주 내 동원 가능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 50% 이상 ▲동절기 추가 접종률 고령자 50%·감염취약시설 60% 이상 등 4가지를 제시하고 이 중 2개 이상을 충족하면 1단계 해제를 하겠다고 밝혔었다.

4가지 지표 중 접종률 기준을 제외한 나머지 지표는 모두 충족된 상태다. 

이와 별도로 중국발 확진자 유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단기 체류 입국자들의 코로나19 검사 양성률은 10% 안팎으로 안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책을 읽고 있다./연합뉴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95명으로 전날(64명)보다 31명 늘었다. 이중 57명(60%)이 중국발 입국자들이다.

위중증 환자는 503명으로, 전날(510명)보다 7명 줄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32.3%다.

사망자는 30명으로 직전일(35명)보다 5명 적다. 누적 사망자는 3만3014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방역당국은 이번 유행이 정점을 지나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를 시작으로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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