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정상 공동성명 채택…'300억弗 한국투자' 명시
한-UAE정상 공동성명 채택…'300억弗 한국투자' 명시
  • 연합뉴스
  • 승인 2023.01.17 10:44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전략적 분야에 대한 UAE국부펀드 300억달러 투자공약 발표"
16일(현지시간) 바라카 원전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상간 공동성명이 채택됐다고 대통령실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UAE를 국빈 방문중인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무함마드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의 결과를 담은 성명이다.

공동성명에는 무함마드 대통령이 한국 투자금액으로 약속한 300억달러(약 37조2000억원)의 수치가 명기됐다.

이와 관련,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아부다비 현지 브리핑에서 "300억달러 투자결정은 지속가능한 미래의 성장파트너로서 한국 역량에 대한 무함마드 대통령의 신뢰를 보여준다"며 "정상 공동성명에도 명기,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가 명시적으로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공동성명은 "양 정상은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면서 분야별로 포괄적인 협력의지를 재확인했다.

우선 4대 핵심분야로 ▲전통적 에너지 및 청정에너지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경제와 투자 ▲국방·국방 기술 등을 꼽았다.

무엇보다 '경제와 투자' 분야와 관련,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확대하는 차원에서 UAE 정부는 한국 경제의 견고함과 성장가능성에 대한 신뢰에 기반해 한국의 전략적 분야에 대한 UAE 국부펀드의 300억달러 규모의 투자공약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미래지향적 협력증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후변화 ▲우주 ▲신(新)산업과 디지털 전환 ▲미래 모빌리티와 스마트 인프라 ▲보건·의료 ▲농업·식량안보·수자원 ▲지식재산·통계 등 7개 분야를 제시했다.

그밖에 ▲중동 ▲한반도 ▲다자주의 분야의 평화·안정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한반도 이슈와 관련해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대화복귀를 위한 외교적 노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조속한 시일내 무함마드 대통령의 방한을 초청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