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2천억대에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다각화-재무안정 '윈윈'
우리금융,2천억대에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다각화-재무안정 '윈윈'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3.01.18 11:51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다올금융그룹의 벤처캐피탈(VC)인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다올금융그룹은 17일 계열사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리금융지주를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다올측은 "다올투자증권이 보유한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52% 매각을 위해 다수의 잠재적 매수자들과 협상을 진행했고, 인수조건 검토후 이사회에서 우리금융지주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인수금액은 2000억원대 초반으로 알려졌다.

다올측은 인수 희망대상 중 제시조건, 다올인베스트먼트의 미래성장성 등을 고려해 우리금융지주를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BINDING MOU)를 체결했고, 본격적인 매각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MOU 체결후 곧바로 본실사를 진행해 1분기 중 모든 매각절차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번 매각으로 다올금융그룹은 충분한 유동성 확보를 통해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시장의 우려를 조기에 불식시켜 신뢰를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말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했고, 이달에는 다올신용정보를 매각했다. 태국법인 매각도 진행중이다.

다올금융그룹 관계자는 "다올금융그룹은 M&A를 통해 재무적 안정성을 강화한 만큼, 시장에서 조속히 신뢰를 회복하고 향후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측은 이번 인수로 증권과 보험, 벤처캐피탈(VC) 등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다.

우리금융은 민영화 과정에서 옛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과 우리아비바생명(현 DGB생명) 등을 분리매각하면서, 5대 금융지주 중 비은행 부문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