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에서 13주 만에 '낮음'으로 내려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인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5일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수가 2만9805명으로 13주 만에 최소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만9538명으로 1주일 전인 지난 18일(3만6896명)보다 1만7358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2주 연속, 사망자는 3주 연속 감소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9.4%로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김 본부장은 다만 “설 연휴 동안 대면 접촉 및 이동량 증가가 확진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정부는 국내외 요인에 따른 설 연휴 이후 재확산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하고 검역·감시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오는 30일부터 시행되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 “마스크 착용 의무 유지 시설 안내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면서 "고위험군, 3밀 환경, 유증상자 접촉 등 경우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절기 추가 접종을 받지 않은 고위험군 대상자는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접종을 마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29명으로 전날(31명)보다 2명 적다. 이 가운데 16명(55.2%)이 중국발 입국자다.
위중증 환자 수는 482명으로 전날(468명)보다 14명 많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9.4%다.
사망자는 25명으로, 직전일(10명)보다 15명 많다. 누적 사망자는 3만3270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