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신발 닳도록 뛰겠다…국무위원들 모두가 영업사원"
윤 대통령, "신발 닳도록 뛰겠다…국무위원들 모두가 영업사원"
  • 강기용 기자
  • 승인 2023.01.2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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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서 순방 후속조치 점검…"모든 시스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야"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저부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신발이 닳도록 뛰고 또 뛰겠다"면서 "국무위원들 한 분 한 분 모두 다 이 나라의 영업사원이라는 각오로 뛰어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이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국무회의나 부처 업무보고 회의에서 모든 부처가 경제부처, 산업부처라는 인식을 가지고 일해야 된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상기시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UAE 첫 국빈 방문을 통한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 약 50건의 양해각서(MOU) 체결, '바라카 원전' 기반의 원전 협력 강화 등의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양국 간 두터운 신뢰 위에서 제2 중동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UAE MOU 및 계약에 대한 후속 조치의 신속한 진행을 지시하며 "빠른 시일 내 수출전략회의와 규제혁신전략회의를 통해 이 사안을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또 "(순방 기간 만난) 글로벌 CEO들에게 제 사무실이 언제나 열려 있으니 한국을 방문할 때 편하게 찾아달라고 했고. 애로 사항도 대통령에게 기탄없이 얘기해 달라고 했다"면서 "국무위원들도 외국 기업의 애로 사항을 좀 많이 경청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 허브로 만들자"면서 "규제, 노동 등 모든 시스템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우리 제도를 정합시키지 않으면 (외국에서) 투자도 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 기업이 국제시장에서 경쟁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총성 없는 경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이 혼자 싸우도록 만들 수가 없다"면서 정부와 민간이 '한 몸'으로 뛰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30일부터 대중교통과 의료시설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공간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는 것과 관련해 "그간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인내해 주신 국민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모두 코로나로부터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어 설 연휴 직전 발생한 서울 구룡마을 화재도 언급하며 "관계부처는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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