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정식’ 등 8곳, ‘해외 우수 한식당‘으로 뽑혀
뉴욕 ‘정식’ 등 8곳, ‘해외 우수 한식당‘으로 뽑혀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3.01.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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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이도’, 도쿄 ‘윤가’ 등…정부, 국산 식재료, 식기류 구매비 지원
뉴욕 한식당 ‘정식’의 메뉴./정식 페이스북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25일 미국 뉴욕의 ‘정식(Jungsik)’을 비롯한 8곳을 ‘해외 우수 한식당’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0년 8월부터 시행된 한식진흥법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해외 우수 한식당을 뽑은 것이다.

미국 뉴욕에서는 ‘정식’, ‘아토믹스(Atomix)’, ‘윤 해운대 갈비’ 등 3곳이 선정됐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순 그릴 마레’, ‘종로 삼계탕’, ‘이도’ 등 3곳이 뽑혔다. 일본 도쿄에서는 ‘윤가’와 ‘하수오’ 등 2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한식당에는 정부가 국산 식재료 및 식기류 구매비를 지원한다. 한 곳당 최대 2000만원의 지원금을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해외 진출 한식 매장 수는 2009년 116곳에서 2021년 839곳으로 크게 늘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식 인지도 확산과 한식 품질 상향을 위해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사업의 대상 도시를 차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뽑힌 미국 뉴욕의 ‘정식’은 2009년 서울 청담동에 ‘정식당’을 차린 임정식 셰프가 2011년에 오픈한 한식당이다. 경기 쌀, 해남 김, 완도 전복 등 국산 식재료를 활용해 정갈한 한식 코스 요리를 낸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8년 연속 미쉐린 2스타를 받았다.

2018년 문을 연 뉴욕의 한식당 ‘아토믹스’는 국산 쌀, 전통식품 명인의 장, 고춧가루 등을 활용해 요리를 낸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미쉐린 2스타를 받았고, 작년에는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에서 세계 33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서는 1위다. 

뉴욕의 ‘윤 해운대 갈비’는 갈비 전문점으로 2021년 뉴욕 10대 레스토랑에 뽑혔다.

프랑스 파리의 ‘순 그릴 마레’는 삼겹살, 돼지갈비 등 구이 메뉴와 돌솥비빔밥, 파전 등을 판다. 파리의 

‘종로 삼계탕’은 한방 삼계탕과 동래 파전, 속초 닭 강정 등이 주요 메뉴다. 세계적인 여행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에서 현재까지 평점 만점(5점)을 받았다.

미쉐린 빕구르망에 올라간 파리의 한식당 ‘이도’는 국산 간장, 고추장, 된장 등을 활용한 순대, 곱창 요리를 판다.

일본 도쿄의 ‘윤가’는 영월 잣, 지리산 오디 소금, 보은 대추 등 국산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코스 요리를 낸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미쉐린 2스타를 받았다. 

도쿄의 ‘하수오’는 궁중음식 기반의 모던 한식당으로 소셜 미디어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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