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최대 98% 할인 이벤트에 접속자 폭주
“서버도 제대로 구축 안 해놓고” 불평 잇따라
“서버도 제대로 구축 안 해놓고” 불평 잇따라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에어서울이 국제선 항공권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 2일 에어서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6시간이 넘도록 접속 지연 상황이 이어졌다.
에어서울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제선 항공권을 최대 98% 이상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사이다 특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1년에 2차례만 실시하는 정기 이벤트로, 일본·동남아 등 에어서울의 국제선 전 노선이 대상이다.
최저 항공운임은 일본 3900원, 동남아 6100원이라고 에어서울 측은 밝혔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특가 항공권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행사 전부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됐다.
접속 대기에 30분 이상 걸렸으며 대기인원은 한 때 수 만명에 이르렀다.
홈페이지에는 ‘현재 접속 사용자가 많아 대기중이다’ ‘고객님 앞에 ○○○명, 뒤에 ○○○명이 대기하고 있다’는 대기 안내 메시지가 떴다.
오후 4시 반에도 홈페이지에는 대기자가 770명, 뒤에는 130명이라는 메시지가 올라왔다.

홈페이지·모바일 앱 접속 지연이 오랜 시간 계속되자 네티즌들의 불만도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9900원짜리 항공권 선택하고 결제창 넘어갔는데 서버 터졌다”, “특가 언플 하기 전에 서버나 제대로 구축해놓길”, “뮤지컬 티케팅 할 때보다 안 좋은 서버 처음 봤다”, “접속만이라도 해봤으면” 등의 글을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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