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대표 후보 재공모하기로…구현모 연임 백지화
KT, 차기 대표 후보 재공모하기로…구현모 연임 백지화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3.02.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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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원점에서 재검토키로 결정…최대주주 국민연금 연임 반대 결정적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KT 이사회가 차기 대표이사 선임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지난 해 12월 28일 구현모 현 KT 대표를 차기 주주총회에 최종 후보로 추천키로 한 결정을 백지화하고 후보를 재공모키로 한 것이다. 

KT 이사회는 9일 열린 회의에서 차기 대표이사 후보를 재공모하는 안을 논의, 후보자 선정 과정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구현모 대표의 연임에 제동을 건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의 KT 지분율은 10.13%다.

국민연금은 KT 이사회가 지난 해 12월 구현모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최종 추천하기로 의결한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CEO 후보 결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경선의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었다.

구현모 KT 대표이사./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올 금융위원회 업무 보고에서 "소유분산 기업에 대한 스튜어드십 코드가 작동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주요 기관투자자가 주식을 보유한 기업의 의사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투명한 경영을 유도하려는 행위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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