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보이스 피싱 피해 1조7천억원…최근엔 메신저 피싱 급증
5년간 보이스 피싱 피해 1조7천억원…최근엔 메신저 피싱 급증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3.02.21 12:12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출 빙자한 보이스피싱 피해액 60%
작년 발생 10건 중 9건은 메신저 피싱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최근 5년 동안 보이스피싱으로 발생한 피해 금액이 1조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아 21일 공개한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2022년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는 22만7126건에 피해 금액은 총 1조6645억원이었다.

유형별로는 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9998억원(60.1%)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기관 사칭이 3799억원(22.8%), 메신저피싱(지인사칭)이 2849억원(17.1%) 순이었다.

특히 지인사칭 메신저 피싱의 경우 피해액이 2020년까지만 해도 373억원 수준이었지만 2022년에는 927억원(64%)으로 급증했다.

건수 기준으로는 지난해 전체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의 89%(2만5534건)를 메신저피싱이 차지했다.

메신저 피싱에 활용된 메신저의 종류를 살펴보면 2만3602건이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으로 전체 메시저 피해 건수 2만4808건의 95%를 차지했다.

강 의원은 "지난 3년간 메신저를 통한 보이스피싱이 급증하고 있고 작년에는 10건 중 9건이 메신저피싱으로 인한 피해였다"면서 "금융 당국이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