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파킹통장 금리 줄줄이 하락…1주일 새 5곳 인하
저축은행 파킹통장 금리 줄줄이 하락…1주일 새 5곳 인하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3.02.22 16:01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높은 금리로 유인할 이유 사라져…시중은행 수준까지 떨어질 수도”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최근 들어 저축은행들이 파킹통장 금리를 줄줄이 내리고 있다. 시중은행 금리가 내리면서 높은 금리로 소비자를 유인할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파킹통장은 주차하듯 목돈을 잠시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수시 입출금 통장을 일컫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JT친애저축은행은 23일부터 파킹통장 상품 '비대면플러스입출금통장' 금리를 종전 연 3.6%에서 연 3.3%로 0.3%포인트(P) 인하한다.

이 상품은 지난 달 초 연 4.0% 금리로 출시됐지만, 한 달도 안 돼 금리가 0.4%P 내려간 데 이어 또다시 하락했다.

애큐온저축은행도 23일부터 파킹통장 '머니쪼개기 통장' 금리를 연 3.6%에서 연 3.2%로 낮춘다. 이 상품 금리는 지난 13일 0.5%P 내려갔었다.

지난 1주일 사이에 새 파킹통장 금리를 내렸거나 내리기로 한 곳은 5곳이다.

하나저축은행은 22일부터 '하이(High)하나 보통예금' 금리를 연 2.8%에서 연 2.4%로 0.4%P 인하했다. 우대금리를 모두 적용하면 금리는 최대 연 3.4%다.

OK저축은행은 지난 20일부터 'OK읏백만통장Ⅱ' 금리를 0.5%P 인하했다. 100만원 이하 예치금일 경우 연 5.5%(우대수수료 포함)에서 5.0%로 조정했다. 

500만원 이하는 우대수수료를 포함해 최대 연 4.0%, 5000만원 이하는 최고 연 3.8%로 각각 낮췄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16일부터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 금리를 연 3.2%에서 연 3.0%로 낮췄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추세라면 시중은행의 파킹통장 금리 수준까지 낮아질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다.

현재 제1금융권의 파킹통장 금리는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가 연 2.6%, 토스뱅크 '토스뱅크 통장'이 연 2.3%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시중은행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고객 이탈 등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했던 경쟁적 금리 인상이 불필요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