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서 언급된 HUG사장 "이런 후보자까지" 잡음…원희룡 "예의주시"
국토위서 언급된 HUG사장 "이런 후보자까지" 잡음…원희룡 "예의주시"
  • 김한빛 시민기자
  • 승인 2023.02.24 15:14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종후보 압축하기도 전에 현직임원과 부적절한 만남"
원희룡 장관

[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24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선임 과정에서의 '부적절한 만남'이 언급됐다.

HUG 사장 후보에 오른 박동영 전 대우증권 부사장이 최종 후보 의결을 위한 주주총회가 열리기도 전에 HUG 임원들을 만나 업무보고를 받았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은 "공공기관의 사장 내정설 보도가 나온 적은 있어도 사장 후보공모자가 현직 부사장의 업무보고를 받고, 인사 지시를 내린 사례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며 "감사관실을 통해 조사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HUG는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열어 5명의 사장후보 중 한명을 최종 후보로 좁히게 된다. 

이에 앞서 박동영 전 부사장은 이달 8일 이병훈 HUG 부사장을 만나고, 9일에는 기획조정실장, 인사처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인사 절차중이고 경쟁자들과 여러 요인이 작용하는 복잡한 맥락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점이 있는지 보고 있는데, 인사 절차중이기 때문에 그 점은 저희에게 맡겨달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사장 후보 공모자가 현직 부사장과 기조실장을 이틀에 걸쳐 만났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심각하다"고 비판했고, 같은 당 조오섭 의원은 "예의주시한 내용에 대해 다음 국토위 회의때 보고해 달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