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일부 문구 왜곡, 혼란 야기…기존 전략 전면수정 불가피”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7일 카카오·SM엔터테인먼트와 맺은 사업 계약이 "SM의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계약"이라는 하이브의 주장에 대해 “SM과의 파트너십 존속 자체를 위협하고 3사의 중장기 성장 방향성을 근본적으로 침해하고 있는 현재 상황을 더는 지켜볼 수만은 없게 됐다"고 반박했다.
이어 "기존 전략의 전면적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카카오와 긴밀해 필요한 모든 방향을 적극적으로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이날 김성수 각자 대표 명의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번 사업협력 계약은 카카오, 카카오엔터, SM이 함께 이뤄나갈 향후 비전과 방향성을 포괄적으로 담은 것"이라며 "세부 조항은 사업별 협의를 통해 각 사가 윈-윈 할 수 있는 구조를 도출하고 이에 기반해 공정한 조건의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사의 사업협력 계약이 기존 주주의 이익을 훼손한다는 하이브의 주장들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계약서의 일부 문구를 자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왜곡해 불필요한 혼란을 야기한 하이브 측에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하이브는 지난 24일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SM의 사업계약에 대해 "SM의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계약"이라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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