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10년만에 400명 기술직 채용…2만명 지원에 접속지연
현대차,10년만에 400명 기술직 채용…2만명 지원에 접속지연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3.03.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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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임협서 내년까지 700명 채용 합의…평균연봉 9600만원 '킹산직' 
현대위아도 연구개발 경력직 90명안팎 채용…신사업분야 중심
생산라인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현대차가 10년 만에 기술직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이에 서류접수가 이뤄지는 채용 홈페이지는 밀려드는 지원자에 오전부터 접속지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미래 자동차산업 경쟁력 확보와 직원 고용안정을 위해 올해와 내년 기술직 700명을 공개채용하기로 한 현대차 노사의 합의에 따라 이뤄졌다.

지원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연령·성별 제한은 없다. 올해 채용인력은 400명 정도다.

서류접수는 이날부터 12일까지 11일간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서류 합격자 발표는 이달 말이다.

면접전형은 총 2개 차수로 진행된다. 1차수는 다음 달부터 6월 초까지, 2차수는 5월부터 6월 말까지 각각 이뤄진다.

현대차는 차수별 1차 면접, 인성·적성검사, 2차 면접, 신체검사를 거쳐 7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는 입사교육을 거쳐 9월에서 10월 중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채용이 전동화 등 산업트렌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모빌리티 기술인력 채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10년 만에 실시하는 기술직 신입사원 채용인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채용포털 
현대차 채용포털 

하지만 이러한 현대차의 태도와는 달리 채용 홈페이지는 정보를 얻거나 서류를 접수하고자 하는 지원자가 몰리면서 오전 9시20분께부터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채용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오전 10시께는 '1만8000명의 대기자가 있다'는 문구가 떴지만 이후 이 문구는 '다수'로 수정됐다. 업계는 2만명이 넘는 지원자가 현재 접속을 대기중인 것으로 봤다.

현대차 생산직 채용공고가 이렇듯 큰 관심을 받자,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킹산직(생산직의 왕)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사무직과 기술직을 아우르는 현대차의 평균연봉은 2021년 기준 9600만원 정도다.

 

현대위아 창원 본사
현대위아 창원 본사

또한, 현대위아도 이달 19일까지 연구개발 경력직을 대규모 채용한다고 밝혔다.

채용분야는 ▲차량 부품 ▲로봇 및 자율주행(RnA) ▲방위산업 ▲안전 ▲구매 등이다. 채용규모는 세자릿수에 가까운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 채용은 신사업 분야에 집중돼 있다. 미래 모빌리티 부품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통합 열관리 시스템'과 '전동화 제어' 분야의 인재선발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내달 열관리시스템의 냉각수모듈 양산을 앞두고 있고, 2025년까지 통합 열관리시스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전동화 구동시스템인 전동화 액슬(eTVTC), 블록코일 모터 등 차세대 구동부품과 전장부품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할 인재확보에도 주력한다. 

로봇과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개발,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인력을 다수 채용한다.

현대위아는 하이브리드(자율출퇴근) 근무제도를 도입해 임직원들의 자기주도적 업무몰입과 성과창출을 유도하고, 의료비 지원과 스마트 러닝 등 복지제도도 강화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급변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대응을 위해 연구개발 인력을 대거 충원하게 됐다"며 "우수인재들이 현대위아를 찾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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