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이달 중순 조사 착수…포스코 “통상 5년 단위 정기세무조사”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국세청이 오는 17일 열리는 포스코그룹의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간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회장 흔들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8일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달 중순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에 대한 정기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통보했다.
국세청은 세무 관련 혐의가 특정되면 해당 업체에 통보하지 않고 특별세무조사에 나서고, 정기세무조사 때에는 2주 전에 업체에 통보하고 있다. 정기세무조사는 보통 2∼3개월가량 진행된다.

이와 관련,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는 통상 5년 단위로 받는 정기 조사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2018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세무조사가 포스코홀딩스 주총 시기와 겹치면서 최 회장의 거취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 회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7월 포스코 회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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