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금융지주 회장 연봉은…윤종규 18억·함영주 15억원
작년 금융지주 회장 연봉은…윤종규 18억·함영주 15억원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3.03.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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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9억원…하나금융 김정태 전 회장 특별퇴직금 50억원 결의
5대 은행에다 카카오뱅크까지 평균연봉 1억원 넘어
5대 시중은행 로고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지난해 금융지주그룹 회장들은 많게는 18억원에서 적게는 9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5대 시중은행과 카카오뱅크 임직원들의 평균보수는 모두 1억원을 넘어섰다.

8일 주요 금융지주·은행이 공시한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KB금융지주 대표이사)은 지난해 성과급 9억3000만원을 포함해 총 18억4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1년 17억3000만원(성과급 8억8000만원)보다 1억1000만원 늘었다.

이달 임기가 끝나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은 지난해 9억원의 급여를 받았다. 조 회장의 보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징계를 받은 뒤 내규에 따라 유보된 성과급을 아직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의 지난해 보수총액은 15억3000만원(성과급 7억1000만원 포함)이었다.

2021년 김정태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보수 24억원과 비교해 약 9억원 적은 수준이다. 은행측은 김 전 회장에게 특별퇴직금 50억원을 주기로 지난해 결의해 지급여부가 주목된다.

또한, 지난해 주요은행 임직원들의 평균연봉은 전반적으로 늘었다. 이익과 함께 불어난 성과급 등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KB국민은행 임직원 평균보수는 1억1300만원(보수총액 1조9142억원/1만6984명)으로, 전년(1억1100만원)보다 1.8% 증가했다.

우리은행 임직원은 지난해 평균 1억400만원(1조4509억원/1만3918명)을 받았다. 역시 1년 전(9800만원)과 비교해 6.1% 늘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4월15일이내 공시 예정"이라며 보고서에서 지난해 평균보수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2021년 기준 각 1억620만원, 1억600만원으로 모두 1억원이 넘은 상태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 임직원들의 평균연봉도 1억원을 훌쩍 웃돌았다. 카카오뱅크 임직원 평균보수는 1억4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스톡옵션 행사차익(542억원)을 빼면 1인당 보수는 1억700만원 수준이라는 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다만 2021년(평균 1억5000만원·스톡옵션 행사차익 제외시 9560만원)보다는 소폭 줄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보수총액은 29.1% 늘었지만, 임직원 수는 35.3%나 증가해 1인당 평균보수가 감소했다"며 "지난해나 올해나 전반적으로 임직원의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이익이 보수총액에 반영돼 실제 연봉보다 높게 산출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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