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0주째 감소…35주 만에 1만명 아래로”
“확진자 10주째 감소…35주 만에 1만명 아래로”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3.03.0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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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중국 발 입국 전 검사도 모두 해제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한산해진 서울 관악구보건소 선별진료소모습./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지난 주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35주 만에 1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확진자 수는 10주 연속 감소세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시행하던 입국 전 검사와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 의무화 조치를 오는 11일부터 해제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인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8일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주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9000명대를 기록하며 10주 연속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감염재생산지수는 0.93으로 9주 연속 1 미만이고, 중증병상 가동률도 21.7%로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유행은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지만 전문가들은 향후 코로나19와 같은 신종감염병이 더 자주 발생하고 보건·사회·경제적 피해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긴급한 방역 위기상황에 대한 단기적인 대응을 넘어 감염병 대응 역량 혁신을 위한 선제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온전한 일상회복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60세 이상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과 손 씻기, 환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라면서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 마련된 중국발 입국자 대기 장소의 한산해진 모습./연합뉴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중국, 홍콩, 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해 남아있던 조치를 모두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중대본은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춘절 연휴 이후에도 1개월 이상 안정세를 지속하고, 국내외 중국에 대한 유전체 분석 결과 우려할 만한 신규 변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면서 "중국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 상태에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중국 주간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월 4주 4047만5000명에서 2월 4주 7만7000명으로 줄었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검사는 지난 1일 해제됐는데, 직전 사흘간(지난달 26~28일) 입국자 양성률은 0.7%로 낮았다.

이날 회의에서 질병관리청은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대응 중장기 계획을 오는 5월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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