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제징용 해법 발표후 첫 기업 출연…재단에 40억 납부
포스코,강제징용 해법 발표후 첫 기업 출연…재단에 40억 납부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3.03.15 12:06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100억원 출연 완료
"약정서에 근거해 남은 40억원 자발적 출연"
서울 종로구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서울 종로구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포스코가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이후 청구권자금 수혜기업들 가운데 처음 기부금을 출연했다.

포스코는 15일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40억원의 기부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6일 정부(외교부)의 강제징용 대법원판결 관련한 입장 발표에 따라 과거 재단에 100억원을 출연하겠다는 약정서에 근거해 남은 40억원을 정부의 발표 취지에 맞게 자발적으로 출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는 2012년 3월 포스코 이사회 의결을 통해 재단에 1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으며, 2016년과 2017년에 30억원씩 60억원을 출연했다.

최근 정부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가해자인 일본 기업이 아니라, 한국 정부산하의 재단이 한국 기업들에서 돈을 모아 배상한다는 이른바 '제3자 변제' 해법을 내놨다.

포스코는 이에 따라 그간 유보된 잔여약정액 40억원을 출연함으로써 재단과의 약속을 이행했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을 체결하면서 대일 청구권을 포기하는 대신 5억달러의 경제협력자금을 받았다.

이 가운데 일부가 기업 지원자금으로 쓰였는데, 대표적인 지원대상이 당시 포항종합제철이었다.

포스코의 전신인 포항종합제철에는 전체 청구권 자금의 24%에 해당하는 1억1948만달러가 투입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