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정의선 연봉 106억원...직원 평균연봉 1억500만원
현대차,정의선 연봉 106억원...직원 평균연봉 1억500만원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3.03.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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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공장가동률 평균 95.5%…올해 차량부문 투자액 10.5조원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53)의 지난해 연봉이 100억원대로 올랐다.

15일 현대차가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정 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급여 40억원에 상여 30억원, 기타근로소득 100만원으로 총 70억100만원이었다. 전년의 54억100만원보다 16억원 늘었다.

정 회장은 등기임원을 맡은 계열사 현대모비스에서도 급여 25억원과 상여 11억2500만원을 합해 36억2500만원을 수령했다. 전년보다 2억5000만원 증가했다.

이를 합산하면 정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전년대비 18억5000만원 늘어난 106억2600만원에 달한다. 정 회장은 기아 등기임원도 맡고 있으나, 기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는다.

현대차는 "정 회장의 2022년 보수는 임원 급여테이블 등을 기초로 하는 급여와 사업실적 달성정도, 경영진으로서 성과 등이 반영되는 상여 등을 합한 것"이라고 밝혔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급여 11억1600만원에 상여 18억500만원, 기타근로소득 1100만원을 합쳐 29억3200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전년(9억7700만원)의 3배 수준이다.

현대차는 이에 대해 "불확실성이 고조된 경영환경에서 수익성 강화와 사업체질 개선, 글로벌 판매확대 등을 통해 우수한 경영실적을 달성한 부분과 경영진(대표이사)으로서 경영전반의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박정국 사장(연구개발본부장)이 10억8900만원, 이동석 국내생산담당 부사장(대표이사)이 9억2400만원, 서강현 부사장(재경본부장)이 8억34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현대차 직원은 기간제근로자 7849명을 포함해 모두 7만2689명에 이른다. 1인당 평균연봉은 1억500만원으로 전년의 9600만원보다 900만원 올랐다.

현대차의 국내외 생산거점 가동률은 평균 95.5%로 코로나 발생직전인 2019년(99.7%)에는 못미쳤으나, 발생 첫해인 2020년(84.1%)과 비교하면 상당부분 회복됐다. 

국내 106.0%, 미국 92.5%, 인도 94.1%, 튀르키예 104.1%, 체코 97.7%, 브라질 99.5%, 베트남 102.8%였다. 전쟁 상황인 러시아는 2.2%로 저조했다.

차량부문 투자액은 차량 연구개발(R&D), 제품 개발, 공장 신증설 등에 8조4897억원으로 전년(7조5370억원)보다 1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현대차는 올해 전년보다 2조원 가량 많은 10조4725억원을 차량부문 연구개발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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