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직접 번다”…60세 이상 취업자 10년 새 2배 ‘껑충’
“생활비 직접 번다”…60세 이상 취업자 10년 새 2배 ‘껑충’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3.03.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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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취업자 577만명…고용률 42.8%, 2월 기준 ‘역대 최고’
한 구직자가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60세 이상 근로자가 10년 사이에 2배로 불어났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가 모두 60대에 접어들며 고령 인구가 늘어난 반면 저출산 영향으로 40대 이하 인구는 줄어든 것인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20대 이하 청년층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2만 5000명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577만 2000명으로 41만 3000명 급증했다. 이는 1996년 통계 작성 이래 2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20년 전인 2003년 2월 185만 6000명에 불과했지만, 10년 전인 2013년 2월에는 273만 4000명으로 10년 새 100만명 가까이 늘었다. 이어 최근 10년 동안에는 300만명이 증가하며 2배로 불어났다.

통계청은 60세 이상 취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직접적인 원인으로 ‘인구구조 변화’를 꼽았다. 60세 이상 인구 자체가 2003년 2월 580만 8000명, 2013년 2월 834만 3000명, 올해 2월 1349만 3000명으로 늘면서 취업자 수도 동시에 늘었다는 것이다.

통계청은 “베이비붐 세대로 분류되는 1955~1963년생이 모두 60대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구 대비 취업자 수를 나타내는 고용률도 수직 상승했다. 지난달 60세 이상 고용률은 42.8%로 2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3년 2월 32.0%에서 2013년 2월 32.8%로 0.8% 포인트 오른 이후 최근 10년 새 가파르게 10% 포인트나 올랐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고령층 고용률 상승 요인 분석’ 보고서를 통해 고령 근로자의 급증한 것은 자녀 지원금이 줄어든 반면 공적연금·자산소득에 비해 생활비는 급격히 증가했다는 점 등을 이유로 꼽았다.

지난해 7월 발표된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 조사 결과를 보면 55~79세 인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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