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제대로' 춘천 레고랜드…확 바꾸고 24일 재개장
'이젠 제대로' 춘천 레고랜드…확 바꾸고 24일 재개장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3.03.2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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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막 추가,7월 물놀이장 개장…이용권가격 동결·시즌패스 판매
세계 10곳 중 처음 4월말부터 주말·공휴일 야간 개장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강원도 춘천시 중도에 있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가 동절기 휴장을 끝내고 오는 24일 재개장한다.

레고랜드는 놀이기구 관리와 유지·보수 등을 이유로 1∼3월 동절기 휴장기간에 개장이후 잇따랐던 입장객 불만을 개선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세계 10곳에서 운영중인 레고랜드 테마파크 가운데 처음으로 야간개장을 한다.

다음 달 28일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주말(금·토·일)과 공휴일에만 오후 9시까지 문을 열기로 했다. 그동안 오후 6시에 문을 닫다보니까 레고랜드로 인해 미치는 지역경제 기대효과가 반감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여름철 이용객 불만을 샀던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했다. 여름철 무더위에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테마파크 내에 50여개의 대형그늘막을 설치하고 나무벤치도 추가로 조성했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인 7월에는 피서객들을 위해 어린이전용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아울러 파크내 식당에 한식 등 28가지 음식을 추가로 선보여 한국 입맛에 어울리는 메뉴를 선보이기로 했다.

올해 시즌 일일이용권과 연간이용권 가격을 동결하고, 계절별로 원하는 시기에 방문하도록 하는 새로운 시즌패스도 판매한다.

이밖에 기존에 운행하고 있었지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이용이 저조했던 셔틀버스를 테마파크 내부에서 10분 간격, 춘천역 ITX 열차 도착시간에 맞춰 4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레고랜드는 장난감 레고를 테마로 하는 글로벌 테마파크다. 1968년 덴마크 빌룬트에서 첫 레고랜드 파크를 선보인 이후 영국 윈저, 독일 군츠부르크, 미국 캘리포니아, 플로리다·뉴욕,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일본 나고야 등에서 운영중이다.

춘천에는 지난해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세계 10번째로 개장했다.

하지만 개장이후 놀이기구가 5차례 이상 멈추는 사고가 발생해 불안감이 이어졌고, 연간이용권을 팔고서 휴장을 제대로 알리지 않거나 볼거리,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주차요금도 하루요금 기준 1만8000원을 부과하고, 값비싼 주차장을 피해 테마파크 주변에 불법 주정차가 기승을 부리는 부작용에 개장한지 2개월 만에 시간제로 변경, 요금을 낮추기도 했다.

이순규 춘천 레고랜드 사장은 20일 "레고랜드는 고객의 소리를 귀담아듣고 더 나아진 모습으로 새로운 시즌을 개장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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