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학연 얽혀 독립성에 문제 있어”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주총의안 분석기관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오는 29일 열리는 키움증권의 정기주주총회 안건들 가운데 중 김재식 후보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그룹사 지배주주인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고등학교 동문이라는 점에서 독립성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좋은기업지배구연구소는 21일 “1949년 생인 김재식 후보는 1969년에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다우키움그룹의 김익래 회장 역시 1969년에 경복고를 졸업했다”고 설명했다.
좋은기업지배구연구소는 지배주주와 비슷한 연령의 고등학교 동문은 인 경우 사외이사로서의 독립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반대를 권고해 왔다. 학연에 얽혀 업무를 소신껏 처리하지 못할 수 우려에 다른 지침이다.
김재식 후보는 유진그룹 총괄 부회장, 삼성SDI부사장, 삼성물산 전무 등을 역임했다. 현재 에트라스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김익래 회장은 키움증권의 지분 42.12%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키움증권 측은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당사의 사외이사로 재직함에 있어 이해상충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고, 회사와의 거래, 겸직 등에 따른 특정한 이해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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