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487만명 개인정보 유출로 과징금 7억원
한국맥도날드 487만명 개인정보 유출로 과징금 7억원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3.03.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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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6개 기업에 8.6억원 과징금 부과
삼성증권, 4만8천명분 정보유출로 9800만원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개인정보 관리 소홀로 487만명가량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한국맥도날드에 대해  약 7억원의 과징금과 1000만원가량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2일 제5회 전체 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6개 사업자에 대해 8억6276만원의 과징금과 36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개인정보위는 온라인 사이트를 운영하는 한국맥도날드, 삼성증권, 아이마켓코리아,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 JK클럽, 카라솔루션을 상대로 개인정보 유출 여부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한국맥도날드는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백업파일이 네트워크를 통해 파일공유가 가능한 프로토콜로 접속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접근통제를 소홀히 해 487만6106명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유기간이 지난 이용자 76만6846명의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않았고, 개인정보 유출신고와 유출통지를 지연한 사실도 밝혀졌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한국맥도날드에 과징금 6억9646만원과 과태료 1020만원을 부과했다.

맥도날드 본사는 지난 2021년 6월 해커들에게 한국 소비자들의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등의 데이터를 유출했다. 

이에 피해자들이 미국 본사를 상대로 미국 일리노이주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었다.

삼성증권은 투자교육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웹서버 설정 오류로 인한 정보 조회 취약점에 대한 보완 조치를 하지 않았고, 관리자 페이지 접근 시 인증절차를 누락해 이용자 4만8122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정보위는 이에 삼성증권에 대해 과징금 9800만원과 과태료 360만원을 부과했다.
 
삼성증권은 최소 1년 이상 보존·관리해야 하는 개인정보 처리시스템의 접속기록을 한 달 남짓만 보관한 사실도 확인됐다. 

기업 유니폼 제작 서비스를 운영하는 아이마켓코리아는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접근권한을 IP주소로 제한하지 않는 등 접근통제를 소홀히 해 이용자 4894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과징금 1895만원,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받았다.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는 전자담배 판매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개인정보 접근 통제를 소홀히 해 이용자 154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돼 과징금 3378만원과 과태료 720만원을 물게 됐다.

육아돌봄 구인구직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인 카라솔루션은 이용자 1664명의 개인정보 유출로 과징금 378만원과 과태료 1200만원을,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는 JK클럽은 법적 고지사항 모두를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과징금 1179만원을 각각 부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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