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정치부장·논설위원 지낸 언론인 출신...19대 총선서 경남 진주갑서 당선 이후 내리 3선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연주 기자] 국민의힘 박대출(62) 의원이 23일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됐다.
3선의 박 의원은 이날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 추인을 받았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당 대표와 원내대표의 협의를 거쳐 의원총회 추인을 받아 당 대표가 임명한다.
서울신문 정치부장·논설위원을 지낸 언론인 출신의 박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고향인 경남 진주갑에 출마해 당선된 이후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지냈다.
국회 입성 후에는 당시 박근혜 대선 후보 캠프에서 공보위원과 수행부단장을 지내는 등 이른바 '친박(친박근혜)'계에서 앞장서서 활동했다.
20대 국회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선거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발하는 의미로 스스로 삭발을 감행해 눈길을 끌었다.
21대 국회에서는 환경노동위원장과 기획재정위원장을 연달아 맡았다. 지난 대선 때는 윤석열 대통령 캠프의 유세본부장으로 활약했다.
당초 원내대표 출마를 준비하던 박 의원이 정책위의장에 임명되면서 다음달 열릴 원내대표 선거 구도에도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4선 김학용 의원과 3선의 윤재옥 의원 등이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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