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역공...최태원 SK회장 동거인에 30억 위자료 소송
노소영 역공...최태원 SK회장 동거인에 30억 위자료 소송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3.03.2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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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63)과 이혼 소송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62)이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48)을 상대로 거액의 위자료 소송을 제기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노 관장측은 이날 김 이사장을 상대로 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장을 서울가정법원에 제출했다. 

노 관장이 요구한 위자료는 총 30억원이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취임 첫해인 1988년 9월 결혼해 슬하에 세자녀를 뒀으나 파경을 맞았다.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김 이사장과의 관계를 고백하며 노 관장과 성격 차이로 이혼하겠다고 언론에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후 최 회장이 이혼조정을 신청했으나 결국 소송으로 이어졌고, 이혼에 반대하던 노 관장 역시 2019년 입장을 바꿔 맞소송(반소)을 냈다.

노 관장은 위자료로 3억원, 재산분할금으로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50%를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1심은 위자료 1억원과 현금 665억원을 인정했으나, 양측이 모두 항소해 서울고법에서 항소심 심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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