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욱 KT 대표대행 "조기 정상화...최적 지배구조 정립"
박종욱 KT 대표대행 "조기 정상화...최적 지배구조 정립"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3.03.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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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메일서 임직원 협력 당부…"초유 상황에 죄송"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KT의 차기 경영진 인선 논란의 여파로 대표직무대행을 맡게 된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은 29일 현재의 경영 파행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박 대표 대행은 임직원에게 보낸 사내 메일에서 "회사에 '대표이사 유고'라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해 당혹스럽기 그지없다"면서 "최고경영진의 한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무거운 책임감과 압박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비상상황을 조기에 정상경영 체제로 돌려놓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상대비 집단의사결정 기구로 주요임원 중심의 '비상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 산하에 '성장지속 TF'와 '뉴거버넌스 구축 TF'를 구성"한 비상경영 체계를 가동, "전사 주요의사 결정이 한치의 공백 없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KT 및 그룹사의 2023년 전략방향 및 경영계획은 이미 확정됐으며 실행 중"이라며 "비상경영 상황이기는 하나 변경해야 할 것은 없다. 각 조직에서 기 계획한 전략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투명하고 공정하면서도 보다 빠르게, KT 최적의 지배구조를 정립하고 새로운 경영체계를 조속히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위기상황의 빠른 극복은 어느 한사람의 힘이 아닌 전 임직원이 함께 해야 가능하다"며 임직원에게 한치의 차질 없는 서비스 제공, 네트워크와 IT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 KT 구성원간 상호 이해와 협력을 당부했다.

그는 "우리가 가장 먼저 헤아려야 할 일은 구성원은 물론 국민과 고객, 그리고 주주 등 우리 회사에 기대감과 애정을 갖고 계신 이해관계자분들의 우려를 극복하는 것"이라며 "이번 위기상황의 빠른 극복은 어느 한 사람의 힘이 아닌 전 직원이 함께해야만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앞서 박 대표 대행은 사실상 임기를 마친 구현모 전 대표가 주총을 며칠 앞두고 공식사퇴함에 따라 내부 직제상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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