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기대 인플레이션율 3.9%…3개월 만에 하락 전환
3월 기대 인플레이션율 3.9%…3개월 만에 하락 전환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3.03.2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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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물가 진정 기대 높아져”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앞으로 1년 간 소비자물가 상승을 전망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 후반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 등으로 물가가 진정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3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3.9%로 집계됐다. 

기대인플레이션이 하락으로 바뀐 것은 3개월 만이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물가가 떨어질 것이라는 인식이 커졌기 때문이다. 

기대인플레이션은 기업 및 가계 등의 경제주체들이 현재 알고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예상하는 향후 1년 후의 물가상승률을 뜻한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상당 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20으로 전월 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글로벌 통화정책 긴축과 고물가 지속 등에 따른 영향이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지난해 11월 151, 12월 133, 1월 132, 2월 113으로 3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4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지수가 100을 웃돌면 6개월 뒤 금리가 지금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92.0을 기록하며 여전히 100을 하회해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했다. 다만 전월보다는 1.8포인트 높아졌다.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제 등에 따른 일상 회복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가격전망은 9포인트 상승했다. 한은은 주택시장이 계속 부진한 편이지만 주택가격 하락폭 축소,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 등이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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