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대장동 의혹 관련해 내부 조사 진행 중"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대장동 의혹 관련해 내부 조사 진행 중"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3.04.0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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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면밀하게 살펴볼 것…문제 있으면 관련자 엄정 처벌”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5일 이른바 '50억 클럽' 등 대장동 사건에 우리은행이 연루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내부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날 우리은행 종로4가 금융센터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의 전통시장 상인 금융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식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임 회장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금융감독원의 우리은행 현장 점검에 대해 "문제가 있으면 당연히 치유하고, 관련자들 또한 문제가 있다면 엄정히 처벌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이어 “저희도 사실관계에 대해서 조사에 착수했다”면서 “아주 면밀하게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검사실과 법무실 전문요원들을 투입, 적정한 규정에 따라 일이 처리됐는지,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 등이 사실인지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면서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신속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수사를 본격화하면서 지난 달 30일 우리은행 본점, 성남금융센터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박영수 전 특검이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이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국증권배제 등 컨소시엄 구성을 돕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청탁하는 대가로 거액을 받기로 약정했다는 혐의와 관련해서다.

금융감독원도 지난 3일부터 이와 관련해 현장점검을 진행 중이다.

이복현 금감원장도 이날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사실관계나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점검하고 향후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취해야 하는 조치에 대해 우리금융과 잘 협의해서 좋은 방향을 만들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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