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죽하면' 정부,타워크레인 구인구직 플랫폼 개설…'노조 독점' 깨질까
'오죽하면' 정부,타워크레인 구인구직 플랫폼 개설…'노조 독점' 깨질까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3.04.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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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건설기계 임대차·구인구직으로 정보제공 확대계획
지난달 14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주택재개발 신축공사 현장에서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서울시, 경찰청 등 건설현장 점검팀이 타워크레인 운용 등과 관련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지난달 14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주택재개발 신축공사 현장에서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서울시, 경찰청 등 건설현장 점검팀이 타워크레인 운용 등과 관련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정부가 타워크레인 등 건설기계 임대차와 조종사 구인·구직을 위한 플랫폼을 열었다.

타워크레인 조종사가 건설노조에 가입해야 일감을 얻을 수 있는 구조를 깨보겠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는 가칭 '건설기계 e-마당'을 개발중이며, 타워크레인부문 서비스부터 우선 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그간 건설기계를 임대차할 때는 시공사와 지역 임대사가 직접 계약을 맺어왔다. 이로 인해 다양한 건설기계를 맞춤형으로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고,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경우 노조가 소속노조원의 채용을 건설사에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온라인에서 일자리·임대차 정보를 실시간으로 나누는 '건설기계 e-마당'은 건설안전종합정보망(www.csi.go.kr)에 구축됐다.

이미 정보망에 가입한 건설사는 회원가입 없이, 건설기계 임대사·조종사는 회원가입 이후 건설기계 임차, 임대 및 조종사 구인·구직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타워크레인의 경우 건설사와 임대사가 각각 타워크레인 제원과 작업지역, 기간, 가격 등 임차·임대정보를 시스템에 올리게 된다. 이후 원하는 조건을 검색창에 넣어 건설사는 임대정보를, 임대사는 임차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조종사는 조종면허, 근무지역, 경력정보를 플랫폼에 올릴 수 있다. 건설사·임대사가 올린 구인정보 검색도 가능하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건설사·타워크레인 임대사는 (플랫폼을 통해) 자유롭고 신속하게 타워크레인과 조종사를 사용하거나 채용할 수 있고, 조종사도 본인이 원하는 근로기간·지역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6월 말까지 플랫폼의 정보제공 대상을 모든 건설기계(27종)과 스마트 안전장비, 가설자재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건설기계 임대차 규모는 연간 7400억원, 임대차 건수는 850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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