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조호성 시민기자]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는 10일 자정부터 아침까지 영업하는 심야시간대 운영 약국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일상 속 의료공백을 해소해 언제든지 약사를 만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참여 약국에는 심야 근무 약사 고용과 제반 운영비 등 필요한 지원금을 최대 1000만원 제공할 예정이다.
심야시간 운영 약국은 직접 방문하는 환자의 약을 조제하고 상담하는 한편, 비대면진료를 통한 처방약 배송 서비스도 운영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10년부터 보건복지부령에 따라 공공심야약국 시스템은 운영되고 있다.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만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이후에는 의료공백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닥터나우는 “공공심야약국이 전국에 100여개 남짓에 머무르는 등 참여율이 저조한 탓에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본래의 목적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닥터나우는 2020년 11월 모바일 플랫폼 닥터나우를 론칭하며 비대면진료 및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회원 수는 170만 명으로 누적 다운로드 수 430만 건을 달성했으며, 전국 3000여곳의 병·의원 및 약국과 제휴하고 있다.
닥터나우 관계자는 "의료 접근성을 해소하는 비대면 진료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보건당국의 공공심야약국 정책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면서 "지역 약사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아플 때 필요하다면 누구나 전문 의료진을 만날 수 있는 의료 서비스 구축에 모든 인프라를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