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중견기업 CEO 절반은 '오너 일가'…여성 비중은 4.1%
상장 중견기업 CEO 절반은 '오너 일가'…여성 비중은 4.1%
  • 조호성 시민기자
  • 승인 2023.04.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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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분석…“30.5%는 외부 영입, 삼성 출신 가장 많아”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조호성 시민기자] 국내 상장 중견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절반이 오너 일가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대표 비중은 4%선에 불과했다.

1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상장 중견기업 715곳의 현직 대표이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공동·각자대표를 포함한 총 981명 중 47.9%(470명)가 오너 일가였다.

이 같은 비중은 500대 기업 상장사 269곳의 대표이사 396명 중 오너 일가가 19.7%(78명)인 것과 비교하면 28.2%포인트 높은 것이다.

상장 중견기업의 전문경영인 511명 중 355명(69.5%)은 내부 승진을 통해 대표이사직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중견기업 상장사 전문경영인 추이./CEO스코어 제공.

156명(30.5%)은 대표이사 선임일 기준 해당 기업의 재직기간이 5년 이하인 외부 출신으로 조사됐다.

외부 영입 대표이사 156명 중 73명(46.8%)은 5대 그룹 출신으로 삼성 출신이 44명(28.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자동차그룹 17명(10.9%), LG그룹 8명(5.1%), SK그룹 3명(1.9%), 롯데그룹 1명(0.6%) 순이었다.

오너 일가를 포함한 전체 대표이사 중 여성은 40명(4.1%)이었고, 전문경영인으로 여성 대표이사는 총 9명으로 전체 전문경영인의 1.8%에 그쳤다. 

최고령 대표이사로는 대림통상의 창업주인 고 이재우 회장의 배우자 고은희(89) 회장이다. 

최연소 대표이사로는 전체 대표이사 중 유일하게 20대인 가온미디어 임동연(26) 사장이다.  

30대 대표이사는 홍성부(34) 에스와이 전무, 최낙준(35) 무학 총괄사장, 우혁주(37) 국동 대표 등 17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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