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최현정 시민기자] 호텔 빙수값이 10만원을 훌쩍 넘어 12만6000원까지 치솟았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18일 다음 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5종류 빙수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제주 애플망고 가든 빙수’의 가격은 12만6000원(부가세 포함)이다. 작년에 내놓은 ‘골든 제주 애플망고 빙수’ 가격 9만6000원보다 31.2% 비싸다.

호텔 빙수 가격이 단품 기준으로 1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관계자는 “제주산 애플망고를 두 개 이상 통째로 썰어넣었다”면서 “애플망고 가격이 매년 크게 뛰고 있고, 각종 부재료 값도 많이 올라 이를 가격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다른 4가지 빙수 가격은 8만원 안팎이다. 팥 앙금과 인절미를 담은 ‘마루빙수’는 7만8000원, 딸기와 라즈베리, 블루베리를 넣은 ‘베리&그래놀라 빙수’는 8만6000원이다. 

복숭아 소르베로 만든 ‘얼그레이 펄& 피치 빙수’도 8만6000원이다. 무화과와 꿀을 넣은 ‘허니 무화과 빙수’도 8만6000원이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가격 인상에 따라 다른 특급호텔 빙수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작년 신라호텔 애플망고 빙수 가격은 8만3000원이었다. 재작년 6만4000원에서 30% 올렸다. 

작년 롯데호텔 애플망고 빙수 가격은 작년 8만8000원이었다.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은 2021년 1914라운지바에서 샤인머스캣 빙수를 9만8000원에 판매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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