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조호성 시민기자] 민주노총이 ‘5월 총궐기’와 ‘7월 총파업’ 등을 위해 46억원 규모의 총파업 투쟁기금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투쟁과정에서 “예상되는 정권과 자본의 공격을 극복하고 투쟁의 파급력을 극대화하려면 기금조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민주노총은 24일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제76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2023년 총파업 투쟁 기금 조성의 건'을 의결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 투쟁기금 조성의 취지로 "올해 3월 투쟁 선포대회, 5월 총궐기, 5~6월 최저임금 투쟁, 7월 총파업, 하반기로 이어지는 총력 투쟁에서 반윤석열 투쟁을 전면화하고, 전 조합원 투쟁을 결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총파업 과정에서 예상되는 정권과 자본의 공격을 극복하고 최대 규모의 조합원이 참여하는 총파업을 성사시키며 투쟁의 사회적 파급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기금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총파업 투쟁기금 조성을 위한 납부 예상 인원은 100만명이다. 올해 가맹조직 맹비 납부 세부 계획에 근거해 제출된 총 조합원 수(104만명)에 근거했다고 민주노총은 설명했다.
기금조성 목표 총액은 약 46억원이다. 정규직 조합원은 1인당 5000원 이상, 비정규직 조합원은 3000원 이상, 초단시간 노동 조합원은 2000원 이상을 다음달 말까지 납부토록 할 예정이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윤석열 정권에 맞서 민주노총은 올해 전면전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어느 때라도 120만 조합원 전체가 힘찬 투쟁에 나설 수 있도록 그 준비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