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KT도 5G 중간요금제를 확대하고, 청년층에게는 데이터를 2배 주는 등 세대별 특성에 맞춘 요금제를 신설했다.
KT는 오는 6월2일부터 50∼90GB(기가바이트) 구간의 5G 중간요금제 3종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새로 선보이는 요금제는 심플 50GB(월 요금 6만3000원), 심플 70GB(6만5000원), 심플 90GB(6만7000원)이다. 지난해 출시한 슬림 플러스(30GB,6만1000원)와 심플 11GB(6만9000원)를 더하면 KT의 5G 중간요금제는 총 5개가 된다.
특히 KT는 알뜰폰 활성화를 위해 6월23일 동일한 혜택의 5G 중간요금제를 알뜰폰 사업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는 데이터 사용이 많은 젊은 층을 위해 데이터 제공량은 2배로 늘리고, 티빙 구독료 50% 할인 등 혜택을 주는 요금제 Y덤을 6월2일 선보인다. Y덤은 만 29세 이하 고객이 KT 5G 요금제에 가입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KT는 시니어 고객전용 요금제 4종도 다음 달 12일 출시한다. 시니어 고객의 실시간 위치정보 공유, 위급 상황시 가족 알림기능을 무료로 제공하고, 보이스피싱 사전알림 및 피해 발생시 위로금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후후(1100원)도 50% 할인해 제공한다.
아울러 KT는 일반요금제보다 약 30% 저렴한 온라인 전용 무약정 요금제인 5G 다이렉트 요금제 5종을 7월3일 출시한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6만9000원)부터 8GB 요금제(3만4000원)까지 라인업이 구성됐다.
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상무)은 "모두를 위한 맞춤형 5G 요금제 출시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를 크게 늘리고, OTT 서비스와 콘텐츠 할인 등 고객맞춤 혜택을 통해 실질적인 통신비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