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리퍼블릭 인수' JP모건 CEO "은행 위기 거의 끝나"
'퍼스트리퍼블릭 인수' JP모건 CEO "은행 위기 거의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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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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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시스템 안정에 도움…미 경기침체 위험 커지지 않아"

[연합뉴스] 파산위기의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인수한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67)는 1일(현지시간) "은행 위기는 거의 끝났다"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이날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인수가 발표된 뒤 미 언론 매체들과 가진 통화에서 "다른 작은 것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것으로 거의 모든 것은 해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으로 또다른 작은 지역은행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지만,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인수되면서 지난달부터 계속된 은행의 위기는 이제 끝났다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부(DFPI)는 이날 새벽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폐쇄하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지정했다. FDIC는 JP모건이 이 은행의 모든 예금과 자산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 거래(퍼스트리퍼블릭 인수)는 은행 시스템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이는 좋은 일"이라며 "은행 파산의 끝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많은 지역은행이 매우 건전한 재무결과를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다이먼 CEO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붕괴로 인해 미국 경기의 침체 위험은 커지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그는 지난달 초 CNN과의 인터뷰에서 은행 위기가 반드시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사태가 경기침체로 가는 방향에 무게를 더했다고 말한 바 있다.

제이미 다이먼 

다이먼 CEO는 "미국 은행 시스템은 매우 건전하다"며 지난달부터 불거진 은행위기가 2008년∼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다만, "앞으로 경기침체나 금리상승 등이 발생하면 시스템에 또 다른 균열이 발생하겠지만, 이는 예상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은행 스트레스로 대출이 일부 감소할 것"이라면서 "이는 경기불황 규모에 약간의 무게를 더하겠지만, 그 자체로 결정적인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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