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 4만2870가구 입주…역전세난 심화 우려
다음달 전국 4만2870가구 입주…역전세난 심화 우려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3.05.23 15:58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개월만에 최대 물량…인천 입주예정 1만2천여가구 달해
서울도 5천여가구 입주…2년전보다 40% 시세하락,역전세난 부추길 듯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오는 6월 전국에 아파트 4만2000여가구의 입주가 진행된다. 

이는 19개월 만에 최대치로, 지역에 따라 역전세난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 달 예정된 전국의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총 4만2870가구에 달한다. 

지난 2021년 11월(4만7404가구) 이후 1년7개월 만에 가장 많다. 이달 2만6533가구 물량과 비교하면 1만6337가구가 많다.

수도권이 2만4872가구로 전체의 59%를 차지하고, 지방은 1만7998가구이다.

수도권에서 특히 인천의 입주물량이 5월 342가구에서 6월에는 1만2330가구로 크게 늘어난다.  인천 미추홀구 힐스테이트푸르지오주안(2958가구)과 서구 백석동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1·2단지(4805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다.

이달에 입주물량이 없었던 서울은 다음 달 노원구 상계동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한양수자인 등 총 5118가구가 입주한다.

다만 경기도는 이달 1만6006가구에서 다음 달에는 7424가구로 입주물량이 감소한다.

지방도 지난해 동월(1만1812가구)과 이달(1만185가구) 물량보다는 6000∼7000가구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부산 동구 범일동 두산위브더제니스하버시티(2040가구), 충북 청주시 오송읍 오송역파라곤센트럴시티(2415가구) 등의 입주가 대기중이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 입주물량이 늘면서 최근 계속되고 있는 역전세난이 더욱 심화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운데 2021년 6월 대비 현재 전셋값이 떨어진 곳이 40% 이상으로, 이들 아파트는 역전세난 위험에 노출돼 있다. 

부동산R114 리서치팀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2년 전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올랐던 인천에서 다음 달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셋값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역전세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