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전우원, 새어머니 박상아에 4억대 주식 가압류 당해
전두환 손자 전우원, 새어머니 박상아에 4억대 주식 가압류 당해
  • 박미연 기자
  • 승인 2023.06.0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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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전우원 주식 가압류' 박상아 신청 인용...'전두환 비자금' 웨어밸리 지분 가압류
지난 달 2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가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부활제에 참석해 오월영령과 시민들에게 사죄하고 있다. 

[서울이코노미뉴스 박미연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가 지니고 있던 집안 회사 ‘웨어밸리’ 주식이 전우원씨 새어머니 박상아(51)씨에 의해 가압류 조치된 것으로 6일 나타났다. 전우원씨는 웨어밸리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 세탁 창구라고 주장해 왔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51단독 박인식 부장판사는 박씨가 지난달 10일 전우원씨를 상대로 낸 약 4억8천232만원 규모의 웨어밸리 주식 가압류 신청을 같은 달 17일 인용했다.

이에 따라 전우원씨는 자신이 보유한 웨어밸리 주식을 임의로 매각·처분할 수 없게 됐다. 본안 소송이 제기된다면 이 지분을 두고 모자간 법정 다툼을 벌일 수도 있다.

웨어밸리는 전 전 대통령 차남이자 전우원씨의 아버지 전재용씨가 2001년 설립한 IT업체로, 전두환 일가 비자금의 통로로 지목된 곳이다. 2013년 검찰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은 비자금 관리인이자 웨어밸리 대표 손삼수씨로부터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 5억5천만원을 환수하기도 했다.

손씨는 당시 웨어밸리 최대 주주(지분율 49.53%)였고 재용씨의 두 아들인 전우원씨와 우성씨도 각각 7%의 지분을 보유했다.

앞서 전우원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웨어밸리가 지난 3년간 현금배당을 해왔지만 아버지 전재용씨가 이를 가로챘다는 취지의 주장도 해왔다.

전우원씨의 친어머니 최정애씨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물을 올려 “전재용씨가 ‘생활비가 없으니 웨어밸리 주식을 박상아씨한테 양도해달라’며 서명을 강요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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