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무얼 포기하든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성사시킬 것"
조원태 "무얼 포기하든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성사시킬 것"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3.06.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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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TV 인터뷰…"100% 걸었다…온 힘 다해 추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 시상식에서 '2023년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십' 상 수상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조원태 회장이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 시상식에서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십' 상 수상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47)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성사를 위해 관련국 규제당국에 상당히 양보할 의사가 있음을 나타냈다.

7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례총회를 계기로 가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합병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여기에 100%를 걸었다"면서 "무엇을 포기하든 성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확고하며, 온 힘을 다해 (합병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2020년 아시아나항공과 합병계획을 발표했지만, 최근 들어 난기류를 만났다.

미국·유럽연합(EU)·일본의 규제당국이 합병이후 출범할 통합항공사가 독점적인 지위로 시장 경쟁력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합병 승인은 주요 14개국 중 한국을 포함해 11개국의 관문은 넘었다. 이 가운데 중국과 호주, 영국 등은 시장점유율을 낮추는 조건으로 합병을 승인했다.

조 회장은 "그들(미국, EU, 일본)은 더 많은 경쟁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좋은 해결책을 갖고 있다고 믿으며, 그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IATA 연례총회에서 실적 전망과 관련해 "미국과 유럽의 수요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가깝고, 수익률은 훨씬 높다"며 "중국은 (수요가) 조금 약하지만, 여전히 개방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연말이 되면 수요가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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