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상반기 영업이익 14.1조…작년보다 43.9% 급증
국내은행 상반기 영업이익 14.1조…작년보다 43.9% 급증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3.08.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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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 29.4조원…지난해보다 12.2% 늘어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국내 19개 은행이 14조1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9조8000억원보다 무려 43.9% 증가한 금액이다. 분기 기준으로는 2분기 순익이 7조1000억원으로, 1분기 7조1000억원과 비슷했다.

은행 유형별 당기순이익을 보면 특수은행을 제외한 일반은행의 상반기 순익은 7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6조8000억원)보다 14% 늘었다.

시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2.4% 늘어난 6조7000억원, 지방은행은 10.5% 늘어난 9000억원, 인터넷은행은 277.2% 늘어난 2000억원이었다.

국내 은행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29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26조2000억원보다 3조2000억원(12.2%)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의 경우 2022년 4분기 1.71%, 올해 1분기 1.68%, 2분기 1.67%로 2분기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이자수익자산(평잔)이 올해 1분기 3119조원에서 2분기 3120조원으로 1조2000억원 증가해 이자이익 규모가 유지됐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3조8000억원으로 지난해(1조7000억원)보다 2조1000억원(122.1%)이나 급증했다.

항목별로 보면 수수료 이익이 2조6000억원으로 1000억원(3.1%) 늘었고, 유가증권 관련이익은 2조200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외환파생 관련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2000억원(26.3%) 불었다.

상반기 국내은행의 판매·관리비는 12조6000억원으로 지난해(12조1000억원)보다 5000억원(4.2%) 증가했다.

인건비는 7조5000억원으로 지난해(7조4000억원)와 비슷했다. 물건비는 5조1000억원으로 4조6000억원에서 10.2% 늘었다.

국내은행 대손비용
국내은행 대손비용

상반기 중 대손비용은 3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1000억원)와 유사했다.

다만 2분기 국내은행 대손비용은 1조4000억원으로, 산업은행이 한화조선 관련 거액 충당금을 환입한 1분기(1조7000억원)보다 3000억원(18.9%) 감소했다.

다만 산업은행 충당금 환입(1조2000억원)을 제외한 19개 은행의 2분기 대손비용은 2조3000억원으로, 전분기(1조9000억원)보다 4000억원(21.8%) 증가했다.

금감원은 "중국 부동산발(發) 글로벌 경기둔화와 통화긴축 지속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예상치 못한 충격에도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은행은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해야 한다"며 "대손충당금 적립현황 등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스트레스 완충자본 등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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