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서울시는 4차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서대문구 홍제동 267-1번지 일대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심의는 지난달까지 자치구에서 시로 추천한 주민신청 구역 중 최종적으로 심의 요청된 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관계전문가와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재개발 여건에 적합한 구역 중 침수우려 등 안전에 취약한 반지하주택 비율, 노후 불량주거지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은 올해 하반기부터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한 정비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한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를 포함해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는 총 49곳이 됐다.
재개발 후보지 투기방지 대책에 따라 올해 선정된 구역의 권리산정기준일은 지난해 1월28일로 적용고시하고, 권리산정기준일 다음 날을 기준으로 건축물의 분양받을 권리를 산정한다.
시는 또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뿐만 아니라 선정되지 않은 구역도 행정절차를 걸쳐 건축허가제한구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초기단계부터 서울시가 개입해 사업성과 공공성이 적절하게 결합한 정비계획안을 짜서 신속한 사업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다.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선정된 후보지는 재개발 사업추진에 대한 주민의지가 높고 반지하 비율이 높아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라며 "인근 홍제3주택재개발구역 등 주변지역과 연계해 보행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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