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넉달 만에 2,500 붕괴…외인 6거래일 연속 순매도
코스피,넉달 만에 2,500 붕괴…외인 6거래일 연속 순매도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3.09.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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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약세에 코스닥지수 2.1% 급락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코스피가 25일 외국인의 대량매도에 하락해 넉달 만에 2,500선을 밑돌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37포인트(0.49%) 내린 2,495.7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50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5월17일(2,494.66)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전장보다 4.03포인트(0.16%) 내린 2,504.10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2,486대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반등했으나 2,500대를 회복하진 못했다.

코스피는 중국 부동산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디폴트 위기가 불거졌던 지난달 17∼18일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인 지난 22일에도 장중 2,500선이 무너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로 6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이며 1338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04억원, 4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내린 1,336.5원에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모두 이차전지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린 영향을 받았으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반도체와 자동차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하락 폭을 상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거래대금 부진 속에 숨 고르기 국면을 이어가는 상황"이라며 "전 거래일과 마찬가지로 2,480선에서 지지력 테스트가 전개되며 장중 하락폭을 축소하면서도 불안한 등락과정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0.87% 오른 채 장을 종료했다. 현대차(0.73%)와 기아(2.37%), 현대모비스(2.92%) 등 자동차주의 상승률이 비교적 높았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05%), 포스코홀딩스(-5.27%), 삼성SDI(-2.25%), 포스코퓨처엠(-6.82%) 등 이차전지 대형주들의 하락폭은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3.87%), 의료정밀(-1.59%), 기계(-1.50%), 비금속광물(-1.16%) 등이 약세를, 운수장비(1.05%), 섬유·의복(1.04%), 전기가스업(0.42%), 음식료품(0.39%) 등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18.18포인트(2.12%) 내린 839.17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13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압력에 가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67억원, 13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외국인의 물량을 받아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이차전지 종목들이 약세가 두드러졌다.  에코프로비엠(-8.89%), 에코프로(-8.05%), 포스코DX(-3.29%), 엘앤에프(-2.82%) 등 이차전지 종목이 일제히 내렸다.

알테오젠(15.06%)과 JYP Ent.(7.30%) 등은 크게 올랐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3004억원, 8조152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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