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7차 건축위원회에서 '신림1구역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과 '용산철도병원부지 특별계획구역 주거복합개발사업'을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심의통과로 공급하는 물량은 공공주택 1241세대, 분양주택 3557세대를 합한 총 4798세대이다.
지하철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일대를 대상으로 한 신림1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관악구 신림동) 사업에서는 공동주택 4188세대(공공 631세대·분양 3557세대)와 근린생활시설 등이 건립된다.
특히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일조 확보를 위한 건축물 배치·형태 등 개발계획이 개선되고, 단지 내외부 녹지가 대폭 확보된다.
단지 내부에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경로당 등 주민공동시설(2796㎡) 추가 건축을 확정했으며, 법적 조경면적의 3배를 계획했다. 도림천 수변공간을 활용한 하천변 특화거리와 지상부 보행중심 도로도 조성한다.
주거건물은 경관형, 탑상형, 판상형, 랜드마크형, 테라스형 등 다양한 형태를 도입한다. 또한 단지중앙을 관통하는 복개하천 주변으로 수변공간을 만들어 생활밀착형 부대복리시설을 설치한다.
아울러 지하철 1호선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 인근에 해당하는 용산병원부지 공동주택 건설사업(용산구 한강로3가)을 통해 공동주택 610세대(공공임대 84세대·민간임대 526세대)와 근린생활시설, 문화·집회시설 등이 건립된다.
이 사업은 지난 건축위원회 건축심의 계획안을 보완해 주동(건물) 입면과 옥상지붕의 경관 등을 변경, 건축물 디자인을 개선했다.
공용부에 오픈테라스 등을 적용해 주거환경도 개선했으며 공공보행통로의 개방감을 키우고 어린이집, 경로당 등 주민편의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동선을 더욱 편리하게 보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