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 황금연휴 효과…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20조원 첫 돌파
엿새 황금연휴 효과…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20조원 첫 돌파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3.12.0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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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거래액 기준 ‘사상 최고’…여행·교통 28.6%·음식료품 15.6%·이쿠폰 48.9%↑
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지난 10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월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엿새 동안 이어진 추석 황금연휴의 영향이 컸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11.8% 증가한 20조905억원(잠정치)으로 집계됐다.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10월 기준으로 2017년 7조6618억원이었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18년 10조원대로 진입한 뒤 2020년 13조8569억원, 2021년 16조6860억원, 지난해 17조9709억원으로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여행 수요가 이어지면서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이 28.6% 증가한 2조997억원으로 집계됐다.

음·식료품과 이(e) 쿠폰 서비스도 각각 15.6%, 48.9% 늘어난 2조4803억원, 8933억원으로 나타났다.

간절기 옷 쇼핑이 늘면서 의복 거래액은 5.6% 증가한 2조449억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치(2017년 이후)로 분석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10월 임시공휴일(개천절) 지정으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음식료품도 지속 증가 추세이며,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참여하면서 이쿠폰 시장 또한 늘어났다"고 말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이 12.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음식 서비스(11.0%), 여행·교통서비스(10.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10.0% 증가한 14조7158억원으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 규모다.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에서 모바일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73.2%로 전년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해당 비중은 72~74% 사이에서 매월 등락하고 있단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료품이 2802억원 늘어난 1조8628억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어 여행 및 교통서비스(2336억원), 이쿠폰서비스(1598억원), 생활용품(1570억원) 등 순으로 증가액이 컸다.

온라인 쇼핑에서 여행·교통서비스, 문화·레저서비스, 이 쿠폰 서비스, 음식 서비스, 기타 서비스를 제외하고 상품 거래액만 따지면 14조4313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상금액 기준 소매판매액 53조8724억원 가운데 26.8%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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