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인도 최장 뭄바이 해상교량 준공…공사참여 69개월만
대우건설,인도 최장 뭄바이 해상교량 준공…공사참여 69개월만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4.01.23 10:28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체 21.8㎞ 중 난코스 7.8㎞ 구간 등 시공…무재해 달성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 전경
인도 뭄바이 해상교량 전경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대우건설은 인도 최장 해상교량인 '뭄바이 해상교량'을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2018년 인도 타타그룹의 건설부문 자회사인 타타 프로젝트 리미티드와 합작으로 이 공사에 참여해 약 69개월만에 공사를 마쳤다.

뭄바이 해상교량의 총길이는 21.8km로, 대우건설은 이 가운데 최대 난코스인 해상의 7.8km 구간과 인터체인지 1개소 시공, 설계·조달·공정관리를 맡았다.

대우건설은 공사현장 부근의 맹그로브 숲의 훼손이나 해상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PSM'(Precast Segment Method) 공법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PSM 공법은 일정한 길이의 교량 상부구조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으로 운반한 뒤 크레인으로 연결해 시공하는 방식이다. 

이 공법을 활용하면 인근 맹그로브 숲근처 작업을 최대한 줄여 숲 훼손을 막을 수 있다.

뭄바이 교량현장 최대 난코스였던 180m 강교 설치 모습

또한 공사기간 중 코로나19 확산과 특이기후현상 등으로 원자재 공급과 공기지연 등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다양한 조달경로 발굴과 해수면 조수위차 분석, 바지선 경로최적화 등의 방법을 총동원한 끝에 준공했다고 대우건설은 전했다.

특히 장기간 공사에도 무재해를 달성했다.

이번 뭄바이 해상교량 개통으로 인도 뭄바이와 신도시인 나비 뭄바이간 이동시간이 기존 2시간에서 30분으로 크게 줄어들게 됐다. 이에 따라 물류 교통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발주처, 감리, 현지사와의 긴밀한 협력과 대우건설의 뛰어난 토목기술력으로 무재해 준공을 달성했다"며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추가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