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도입,5년간 매달 70만원 적금하면 5천만원 목돈 마련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금융위원회는 1일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대강당에서 청년도약계좌 100만명 개설 기념강연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달 말까지 231만4000명의 청년이 가입을 신청했고, 이중 105만9000명이 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1월25일부터 운영중인 청년희망적금 만기자 대상 청년도약계좌 연계가입을 통해 약 4조~5조원이 청년도약계좌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중장기 자산형성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IBK기업은행을 시작으로 주요 은행에서 청년희망적금 만기수령금을 청년도약계좌에 일시납입한 청년이 가입할 수 있는 '청년도약플러스적금' 운영도 개시한다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육아휴직 급여만 있는 청년 및 군 장병 급여만 있는 청년도 가입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며 "중소기업 재직 청년 등의 자산형성 지원강화를 위한 방안을 지속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젊은 세대에 목돈 마련의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정책형 금융상품이다.
5년간 매달 70만원 한도로 적금하면 지원금(월 최대 2만4000원) 등을 더해 5000만원가량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매월 협약은행 앱으로 가입신청을 받은 후 개인·가구 소득요건 등을 따져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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