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25년만에 최대 규모 강진…日·中·필리핀에 쓰나미 경보
대만서 25년만에 최대 규모 강진…日·中·필리핀에 쓰나미 경보
  • 연합뉴스
  • 승인 2024.04.03 14:51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규모 7' 이상 충격에 일부 건물붕괴에 정전도…사상자 미확인속 "TSMC 등 반도체공장 피해 없어"
"3∼4일간 규모 6.5~7.0 여진 가능성"…日 NHK 정규방송 중단 "최고 3m 높이 쓰나미 예상, 즉각 대피"
강진으로 기울어진 대만 화롄현 지역 건물 모습.
강진으로 기울어진 대만 화롄현 지역 건물 모습.

[연합뉴스] 대만에서 3일 규모 7이 넘는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일부 건물이 무너지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 영향으로 대만은 물론 일본 오키나와와 중국 및 필리핀 해안지역에도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오전 758(현지시간) 대만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EMSC에 따르면 지진은 대만 동부의 인구 35만명의 도시 화롄(花蓮)에서 남동쪽으로 7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20로 일단 관측됐다.

EMSC는 애초 지진의 규모를 7.3으로 밝혔다가 7.4로 수정했다.

이로부터 10여분 뒤에는 규모 6.5의 여진이 이어졌다.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규모를 7.4라고 밝혔지만, 진원의 깊이는 34.8라고 전했다.

일본과 중국 기상당국은 각각 규모 7.5, 규모 7.3으로 관측했다.

대만 당국은 규모가 7.2라면서 이는 규모 7.6의 지진으로 약 2400명이 숨진 1999921일 발생한 지진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우젠푸 대만기상서 지진예측센터장은 진앙이 육지와 상당히 가까운 얕은 층이어서 대만 전 지역에서 지진을 느꼈다고 밝혔다.

우 센터장은 수도 타이베이는 분지 지역이어서 고층건물이 지진을 더욱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34일동안 규모 6.5~7.0 여진이 계속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지진 여파로 대만에는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일본 오키나와현에서도 최대 3높이의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일본 NHK방송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주민들에게 해안에서 떨어진 높은 곳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외신에 따르면 NHK 화면에는 '대피'라는 긴급알림이 떴고 앵커는 "쓰나미가 오고 있습니다. 즉시 대피하세요. 멈추지 말고 돌아가지도 마세요"라고 말했다.

필리핀 당국도 높은 쓰나미가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안지역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중국도 4단계 중 가장 높은 등급의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중국 저장성에서도 진동이 감지됐고 광저우 지하철 일부노선은 잠정 폐쇄되거나 운행속도가 제한됐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강진으로 인해 150안팎 떨어진 타이베이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가 나갔다고 전했다.

대만 현지 방송사들은 지진으로 건물 두채가 무너졌고, 무너진 건물에 사람이 갇혀있다는 신고도 들어왔다는 속보를 앞다퉈 내보냈다.

화롄지역의 한 5층 건물이 기울어졌다는 소식도 들어왔다. 사상자 발생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엑스(X·옛 트위터)에는 건물이 무너져 주차된 오토바이들이 깔린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방이 크게 흔들리고 물건들이 우수수 떨어지는 모습도 보였다.

대만의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TSMC는 생산라인 직원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이와 관련, 신주 과학단지 관리국은 TSMC가 예방적인 차원에서 주난지역 일부 공장을 가동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고, 남부 과학단지 관리국은 지진 발생지역과 거리가 멀어서 TSMC 등 관리국 산하 공장들은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대만 당국은 원전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력망도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